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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질환 바로 알기 - 1

의학정보

by 레오나a 2022. 1. 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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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대한 일반 상식

간은 약 삼천억 개가 넘는 간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성인에서는 무게가 1.2~1.5kg에 달하며 체내 물질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중요한 기능을 맡습니다. 오른쪽 횡경막 아래에 위치하며 갈비뼈가 간을 보호하고 있어 정산인에게서는 대부분 만져지지 않지만 간이 붓거나 커지면 우측 갈비뼈 아래에서 만져질 수 있습니다.

간은 간동맥과 간문맥 양쪽 모두에서 혈액 공급을 받습니다. 이 중에서 간문맥은 위와 장에서 흡수한 여러 물질들이 가득 들어 있는 일종의 정맥으로 이렇게 들어온 영양분은 간에서 가공되어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이 되고 인체에 해로운 성분은 해독됩니다.

따라서 간은 인체의 화학 공장으로서 단백질 등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탄수화물, 지방, 호르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에 관여하며, 약물이나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합니다. 그리고 소화작용을 돕는 담즙산을 만들며, 면역세포가 있어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균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중요한 일을 하는 장기입니다.

 

간,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나요?

1) 에너지를 관리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 관리 센터 역할을 합니다. 즉 간은 장에서 흡수된 영양소를 저장하거나, 다른 필요한 물질로 가공하여 온몸의 세포로 분배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간은 몸에 필요한 물질을 합성합니다. 예를 들어 간에서는 몸에서 필요한 알부민이나 혈액응고 인자 같은 물질이 합성되므로 간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간경변증 환자의 잇몸이나 코에서 출혈이 나타나거나 쉽게 멍이 드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간에서 합성되어야 할 혈액응고 인자가 합성되지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2) 해독작용도 합니다.

간은 독소를 분해합니다. 몸에 들어온 각종 약물이나 술, 기타 독성물질을 분해, 대사하여 배설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소변이나 담즙을 통해서 배출하는 작용, 이른바 해독작용을 합니다. 간경변증 환자에서는 이러한 해독작용이 저하되어 있어 약물, 술, 독성물질에 의한 위험성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합니다.

 

3) 간은 각종 호르몬의 분해와 대사에 관여합니다.

간은 각종 호르몬을 분해 및 대사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인슐린 분핵 잘 되지 않고 간의 글리코겐 저장량도 부족해 공복으로 인한 저혈당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만성 간질환 환자에게서는 성호르몬의 대사가 저하되어 겨드랑이나 치부의 털이 빠지거나 여성에게서는 생리 이상, 남성에게서는 고환 위축 혹은 여성형 유방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4) 간은 담즙을 만들어 지방의 소화를 돕습니다.

간은 지방을 소화하는데 중요한 담즙을 생성해 담도를 따라 소장으로 배출하며 이 과정을 통해 다른 물질을 장내로 배설하기로 합니다.

 

5) 간은 중요한 면역기관임과 동시에 살균작용을 합니다.

대장 점막을 통해서 혈액에 흡수되어 몸으로 들어간 균은 간을 거치면서 쿠퍼세포라는 대식작용(균을 잡아먹는 기능)을 하는 세포에 의해 다 죽기 때문에 약 1% 미만의 세균만이 무사히 간을 통과해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경변증 환자에게서는 이 기능이 저하되어 각종 세균에 감염되기 쉬우며 대표적인 예가 여름철에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먹고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특히 간경변증 환자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간이 나빠지는 것을 알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가요?

간은 손상될 것을 대비해 충분한 예비기능을 비축하고 있고 간세포가 서서히 파괴되어 간기능이 절반 이하로 저하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웬만큼 나빠지기 전에는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으로 간손상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간 전반에 걸쳐 이미 손상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된 상태가 대부분입니다.

더욱이 간은 장기간에 걸쳐 손상되면 쉽게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몸 속에서는 간질환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자신은 건강하다고 착각하며 과음 등을 일삼다가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된 이후에야 뒤늦은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피로, 전신쇠약, 식욕감퇴,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오른쪽 윗배에 둔탁한 통증 등이 있으며 사실 이러한 증상은 간질환에서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증상에만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간질환이 진행되거나 손상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복수가 발생하여 생기는 복부 팽만 및 부종, 토혈 및 혈변, 눈동자와 피부가 노래지고 소변색이 갈색으로 짙어지는 황달 등이 있습니다.

 

 

간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일반적인 생활 수칙 및 올바른 식생활은?

불필요한 약은 오히려 간에 해로울 수 있으니 복용을 삼가합니다. 양약 뿐 아니라 각종 건강 보조식품과 생약제도 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복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간에 좋다고 하는 민간요법과 생약제는 대부분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간에 손상을 줄 수 있고, 특히 간염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 지나친 음주는 심각한 간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간에 유익한 술은 없으므로 절제하는 음주 습관이 필요합니다. 과다한 음주 후 해장술이나 불필요한 약제의 추가 복용은 간손상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영양분이 어느 한가지로 치우치지 않게 골고루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 대부분은 간에서 대사되므로 평소 절제된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 채소, 과일, 곡물을 많이 먹고,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을 줄이며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달고 지방성분이 많은 후식이나 간식은 피하고, 비만하지 않도록 체중을 조절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리한 체중조절로 몸에 필요한 비타민이나 미네랄 성분, 영양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일주일에 1kg 이상 급격한 체중감소는 오히려 심각한 지방간염을 유발하고 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신체기관에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이야기지만 적당한 운동은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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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만성 B형간염이란 B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B형간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간염으로 전체 인구의 약 3~4%가 현재 감염된 상태이며, 그 중 실제로 만성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약 4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2만여 명이 간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그 중 만성 B형간염이 차지하는 비율은 50~70%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는 간 관련 질환 사망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며, 사회적으로 가장 생산력이 왕성한 40~50대 남성들의 중요한 사망원인도 바로 간질환입니다.

 

B형간염은 어떻게 걸리나요?

B형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이나 체액에 의한 비경구적 방법을 통하여 전파되는데, 대표적인 예로 어머니와 신생아 사이의 수직감염, 성관계를 통한 전염과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에 손상된 피부나 점막이 노출되어 감염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1) 수직감염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예방 접종 등의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못한 경우, 자녀들이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보유자인 경우나 형제, 자매가 보유자인 경우에 어머니의 경우처럼 전염력이 강하지는 않으나 가족간 전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예방 접종을 필히 하도록 하여 면역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2) 성접촉을 통한 감염

배우자 중 B형간염 보유자가 있다면 부부 사이에도 성관계 등을 통하여 전염될 수 있으므로 예방 접종을 통해 건강한 부부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사회생활에서의 감염

비위생적인 기구를 사용하여 문신, 침, 부황, 피어싱을 하거나 환자의 면도기, 칫솔 등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 혹은 혈액에 노출되는 경우를 통해서도 전염됩니다. 동성연애자, 마약중독자, 혈액투석 환자, 환자의 혈액을 취급하는 채혈실 혹은 검사실의 의료인 등도 감염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와의 가벼운 포옹이나 입맞춤, 식사를 같이 하는 등의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통하여 감염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B형간염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B형간염 바이러스(HBV)는 감염되는 시기에 따라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는 가능성이 크게 차이가 나는데, 어려서 걸릴수록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신생아기에 감염되면 90% 이상에서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며, 우리나라 만성 간염의 상당부분이 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성 B형간염은 바이러스 증식 상태에 따라 크게 2개의 병기로 구분되는 자연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즉 혈액내 e항원과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한 증식기와, e항원이 없어지고 바이러스 증식이 감소되거나 소실되는 비증식기로 구분됩니다. 이 중 증식기는 다시 면역관용기와 면역제거기로 세분됩니다.

 

면역관용기에는 간세포의 손상이나, 혹은 간수치(ALT,AST)의 상승 없이 혈중에 e항원과 높은 바이러스 혈증을 보이는 시기이며 이 시기를 지나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제거하면서 간수치가 상승되는 면역제거기에 이르게 됩니다.

면역제거기 이후 e항원이 소실되고 바이러스 농도가 현저히 감소되는 비활동성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기(비증식기)가 됩니다. B형간염 비증식기는 대부분 양호한 경과를 가지나 약 20%에서는 면역제거기, 혹은 e항원 음성 간염 등으로 재활성화와 비활성화를 반복하며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증식기이라고 해도 주기적인 초음파 및 혈액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e항원이 없어진 후에도 혈액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며 간염이 진행될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 e항원을 만들지 못하는 변이형 바이러스가 생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만성 B형간염은 다양한 경과를 보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만성B형간염은 어떻게 진단하게 됩니까?

환자의 혈액을 이용하여 생화학적 검사 및 B형간염 바이러스 표지자를 검사합니다. 바이러스 표지자는 B형간염 바이러스가 만들어내는 여러 종류의 단백질로, B형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s항원)이 검출되면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표면항원은 검출되지 않고 이에 대한 항체(s항체)가 검출되면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하여 면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항원이 검출되면 B형간염 바이러스는 왕성하게 증식하고 있음을 뜻하며 전염력도 높은 것으로 해석합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의 혈중 농도는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시작을 결정하고, 치료 반응의 적절성 및 경과를 평가하는데 필요한 검사입니다.

만성 B형간염 보유자 중 일부는 간에 바이러스는 남아있지만 혈액의 s항원이 없어지거나, e항원은 나오지 않지만 바이러스의 증식이 활발한 여러 경과를 밟게 되므로 결과에 대한 상의는 전문의와 하시기 바랍니다.

 

만성B형간염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나요?

우리나라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 중 본인이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약 25%로 B형간염에 감염되어 있는 사람의 대다수가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만성 B형간염이라 하더라도 극히 일부에서는 s항원이 소실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매년 약 0.4%의 빈도로 일어납니다.

만성 B형간염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만성 B형간염에서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5년 누적 발생률은 23%에 이릅니다.

일단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면 간암 발생 위험은 매우 높아지며, 또한 간경변증 없이도 만성 간염에서 간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의 정기검진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치료로 간염의 진행을 막고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합병증을 낮출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통하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B형간염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든 만성 B형간염 환자가 약물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치료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로는 주사제인 페그인터페론이 있으며, 경구용 약제인 라미부딘(제픽스), 아데포비어(헵세라), 엔테카비어(바라크루드), 클레부딘(레보비르), 텔비부딘(세비보), 테노포비어(비리어드) 등이 있습니다. 이들 약제는 건강보험에서 급여기준에 따라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제들은 약제 각각의 효과와 부작용, 장기간 사용에 따른 약제 내성(저항성)의 발생, 투약 중단 후 재발의 가능성 등의 특성이 서로 다르므로 각 환자의 상황에 맞는 약제 선정을 위해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지속형 인터페론(페그인터페론)은 일주일에 한 번 피하주사하여 과거 인터페론에 비해 편리하며 효과도 우수합니다. 페그인터페론 제제는 근육통이나 열감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고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e항원의 혈청전환율이 30%정도이며 치료기간이 정해져 있고 치료효과도 오래 지속되며 약제 내성의 발생이 없으므로 특히 간질환이 많이 진행하지 않은 젊은 환자들에서 최초 치료제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라미부딘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중에서 가장 먼저 개발되어 사용 되어온 약제로 간편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약제입니다.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장기간의 사용 경험이 축적된 장점이 있지만, 장기간 사용시 라미부딘 내성 발생이 높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아데포비어는 처음 피료를 시작하는 환자나 라미부딘으로 치료 중 내성이 발생한 경우 모두에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라미부딘 내성 환자에서 이차적으로 단독 교체 사용할 경우에는 아데포비어에 대한 내성 발생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으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독 교체 투약 보다는 라미부딘에 추가하여 투약하는 것이 내성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라미부딘에 대한 내성 환자에 사용하는 이차 약제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엔테카비어는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가 매우 강합니다. 처음 치료 시작 시에는 하루 0.5mg을 복용합니다. 일차 약제로 사용시에는 내성 발현이 매우 적고 항바이러스 효과도 매우 뛰어 납니다. 그러나 라미부딘 내성 환자에서 이차 약제로 단독 사용시에는 내성 발현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클레부딘은 강력하고 장기적인 항바이러스 효과와 안정성이 확보되어 있으나 임상 연구 기간이 짧아 장기 사용에 대한 자료가 아직 부족합니다.

텔비부딘은 항바이러스 작용은 매우 탁월하지만 장기간 사용시에 내성 발생률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동물연구에서 태아에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임신 중에도 사용 가능한 안전한 약물로 항바이러스 요법이 꼭 필요한 임산부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테노포비어의 경우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강력하고 내성 발현이 매우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적은 빈도에서 콩팥(신장)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최근 B형간염의 치료에는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이고 내성 발현이 적은 약물이 선호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낮은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치료반응에 따라 약물을 지속할 것인지 혹은 변경할 것 인지를 결정합니다. 실제 B형간염 환자의 치료에 어떤 약제를 선택할 것 인지에 대해서는 환자의 여러 상황을 고려한 개별화된 치료가 필요하므로,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생활하면서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요?

대체로 일반적인 식사나 적절한 운동 등 일상 생활에서의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음식도 한쪽으로 편중되게 많이 먹게 되면 좋지 않으며,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영양소의 균형이 잘 잡힌 식사를 하면 충분합니다.

일부 그 효능과 부작용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한약재,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은 병든 간에 오히려 부담을 주고 더 나아가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약을 처방 받을 때 자신이 간염 환자라고 밝혀야하며 가능하면 약물의 오남용은 피해야 합니다.

언제든지 피로가 심하고 기운 없는 증상이 지속되거나, 토할 것 같은 증상, 오른쪽 윗배의 불편함, 황달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바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식기를 따로 사용하거나 소독할 필요는 없습니다. 악수, 포옹, 가벼운 입맞춤, 기침, 재채기, 대화, 수영 등 일상적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출산 후 예방조치를 적절히 시행한 경우 모유 수유는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형간염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B형간염은 예방 접종을 통하여 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성인, 어린이에 관계없이 총 3회를 접종합니다.

예방 접종이 꼭 필요한 대상은 모든 영유아와 B형간염 항원과 항체가 모두 없는 성인으로, 특히 B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환경에 있는 사람들(B형 간염 보유자의 가족, 자주 수혈 받는 환자, 혈액투석 받는 환자, 주사용 마약중독자, 의료종사자, 집단시설 수용자 등) 입니다.

산모가 만성 B형간염 보유자일 경우 출산 후 12시간 안에 신생아에게 B형간염 면역글로블린 주사와 함께 B형간염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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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간질환 바로알기

대한간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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